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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청정국가 스위스의 대표 지형 살펴보기

by 이슈진 2023. 2. 28.

유럽의 경관이 아름다운 스위스 많이 가보셨나요? 오늘은 청정국가인 스위스의 대표 지형인 산맥과 호수 그리고 기후가 어떤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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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국가인 스위스

스위스의 면적은 412,285㎢이며 지리적으로 중서부 유럽에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스위스를 살펴보면 남북으로 알프스 산맥을 끼고 있으므로 여러 가지 기후와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위스는 깊은 계곡과 높은 산, 울창한 산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방목지가 높은 고원지대에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에 산재한 호수로 대표적인 환경 청정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스위스는 중부지역의 스위스 고원(Swiss Plateau), 남쪽으로 알프스 산맥(the Alps), 그리고 남서 방향으로는 스위스와 프랑스 사이에 걸쳐있는 쥐라산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스위스의 대표 산맥

스위스의 대표 산맥 중 쥐라산맥은 주로 중생대의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 전형적인 습곡산지이며, 남쪽의 알프스산맥에 비해 해발고도가 낮습니다. 스위스 영내의 쥐라산맥 중 최고점은 1,679m로 비교적 낮은 해발고도를 갖고 있습니다. 쥐라산맥의 산지는 유럽 교통상의 일대 장애였을 만큼 악명이 높습니다. 본래 쥐라산맥 지역은 농업과 임업이 활발한 지역이었는데, 겨울철의 일거리가 없던 농민들의 노동력을 이용해서 시작된 시계공업이 지금의 스위스를 떠올리면 바로 생각나는 대표산업이 되었습니다.

 

북쪽의 쥐라와 남쪽의 알프스의 두 산지에 낀 중앙저지는 빙하퇴적물에 막혀서 형성된 레만·뇌샤텔·취리히 등의 대도시가 있고, 인구밀도가 높습니다. 또 이곳은 습곡작용을 그다지 받지 않은 곳이며 주로 제3기층으로 된 해발고도 300~800m의 완만한 구릉성을 가진 곳입니다.

 

다음으로 대표적인 산맥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알프스 산맥입니다. 이 산맥은 스위스 남부에서 중부까지 영토의 약 60% 그리고 스위스 고원지역은 영토면적의 약 30% 정도가 해당됩니다. 유럽 내에서도 이 정도의 산지를 가진 곳은 드물며 스위스는 드물게 산지가 많은 국가 중 한 가지입니다. 이런 지형적 특성으로 스위스는 평야지대가 많은 중부지역에 보다 많은 인구가 거주합니다. 단적으로 알프스 산맥으로 구성된 그라우뷘덴주는 스위스에서 가장 면적을 차지하지만 인구밀도만 따져보자면 평방킬로미터당 27명에 불과할 정도로 많은 인구가 중부지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몬테로사

스위스의 몬테로사
스위스의 몬테로사

 

스위스에는 4,000m 이상 높이를 가진 산이 45개나 있을 만큼 산악지대가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높은 산을 꼽으라면 그건 아마 해발 4,634m의 몬테로사(Monte Rosa)를 말할 수 있습니다. 몬테로사는 알프스산맥을 통틀어 프랑스에 있는 몽블랑(몽블랑(Mont Blanc)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그러나 유럽사람들 사이에서는 높이가 높은 몬테로사 보다 해발 4,478m인 마테호른산(Matterhorn)이 스위스를 대표하는 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산악인들이 이곳을 등반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호수

스위스에는 약 1,500여 개에 달하는 호수가 국토전역에서 볼 수 있을 만큼 많이 있습니다. 유럽전역 민물담수의 약 6%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유럽과 중부유럽 전역에서 주요한 수자원 중 한 가지입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호수를 꼽으라면 큰 호수인 제네바호(lake Geneva)는 레만호(Lac Léman)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두 호수는 프랑스와 공유하는 유럽의 대표적 호수이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를 찾는다면 보덴호일 것입니다. 보덴호는 동쪽은 오스트리아 그리고 북쪽으로는 독일과 접하며, 호수로 인해 주변지역 기온이 따뜻하므로 포도재배가 다른 지역에 비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북부와 접하는 호수도 있는데 이곳을 마조레호라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다른 기온차이

스위스의 기후는 산지가 많아 지형에 따른 기후 변화가 심하지만 전반적으로 온화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지역 간 편차가 있으므로 기후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전반적으로 스위스는 산지가 많고 기후 온난화의 영향을 크게 받아 매년 기온 변동이 심한 편입니다. 단적으로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이탈리아와 접한 마조레호(lake Maggiore)에서는 야자수도 자라지만, 알프스 산맥 정상은 만년설로 뒤덮여 있고, 깊은 계곡은 추운 지방에서 서식하는 종려나무가 분포합니다.


봄철인 3월부터 6월 그리고 가장 건조한 계절인 9월부터 11월까지의 가을에는 평균 기온이 8°C에서 15°C 사이로 여행 가기에도 좋고 활동하기 쾌적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계절입니다.


여름철인 7~8월 기온은 18~28°C 사이로, 덥고 습하며 비가 자주 내립니다. 그래서 초원지대를 가진 지역에서는 축산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날씨의 편차는 5월부터 여름 기온을 보이기도 하며 한여름에는 30°C 이상 기온이 오르는 곳도 있으므로 여행을 갈 때 지역에 따라 기온을 체크해야 합니다.


겨울의 스위스는 12~2월 기온은 –2°C에서 7°C 정도로 따뜻한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비교적 건조하며 평지와 다르게 산지는 기온이 급격이 내려가고 눈이 많이 내리는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기후 온난화로 강설량이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어 여러 스키 리조트에서는 인공눈을 살포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스위스 실정입니다.


스위스는 갑자기 덥고 습한 바람이 북쪽에서 불어오기도 하는 푄(Föhn) 현상이 자주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높은 산지로 이루어진 지형의 특성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알프스 남쪽지역에는 비가 자주 내리는 편입니다. 그러나 스위스 남동부의 산간지역인 그리 종(Graubünden) 주를 살펴보면 높은 알프스 산맥에 가로막혀 비구름 형성이 어려워 아주 건조한 날씨를 보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고도가 높은 티치노주는 '호랑이 장가간 날'처럼 때때로 해가 내리쬐는 동안에도 폭우가 쏟아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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