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명한 건축가 가우디를 아시나요? 가우디는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건축가로서 세계 많은 사람들이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기 위해 스페인을 향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이 발달한 스페인의 문화적 배경과 스페인 왕가에 대해 오늘은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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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가
스페인 군주제는 두 차례의 단절의 시기를 거쳤다. 첫 번째 단절은 1873년 2월부터 약 1년 10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1974년 12월 왕정복고에 의해 부르봉 왕가는 스페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르봉 왕가는 1831년 지방의회 선거에서 공화파들이 승리하게 되자 스페인 왕가의 알폰소 13세가 프랑스로 망명을 신청했고 프랑스는 이것을 받아들이면서 다시 단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망명 중인 1947년 알폰소 13세의 손자인 후안 카를로스는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1939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프랑코가 알폰소를 13세의 손자를 다시 불렀고 스페인이 왕국임을 전 세계적으로 선포했기 때문입니다. 1975년 프랑코 사후 카를로스 1세가 왕으로 즉위함으로써 스페인은 다시 군주제 국가가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스페인 왕가는 아이러니하게도 합스부르크 제국의 지배하에서 벗어나 프랑스 부르봉 왕가 후손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첫 부르봉 왕가를 시작한 필리페 5세는 스페인 왕위계승전쟁 이후 스페인 왕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스페인에서 부르봉왕가의 시작을 알린 프랑스 루이 14세의 손자 필리페 5세의 뒤를 잇기 위해 2014년 왕위를 계승한 필리페 6세가 있습니다. 스페인 왕가의 통치는 2가지로 나눠지는데 국왕은 국가수반으로 왕가는 헌법기관으로서 스페인의 통일성과 영속성을 같이 상징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20세기 이후가 되자 대부분의 유럽의 군주제 국가들에서 국왕은 상징적인 존재로 남아있고 정치적 영향력이 미미하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카를로스 1세는 정치적 영향이 다른 나와 달랐고 스페인을 프랑코 독재체제에서 민주주의 체제로 변화시키는데 매우 큰 역할을 했므로 역사에 오래 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역사에서 카를로스 1세는 기존의 보수주의를 버리고 자유주의적 개혁을 시도했고, 그 덕분에 스페인을 의회민주주의 체제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문화의 배경
스페인은 고대 시대 페니키아, 로마제국의 지배와 기독교의 전파, 그리스 등 식민 도시국가의 경험, 800여 년간의 이슬람의 지배, 게르만족의 이동 등 여러 가지 역사적 경험을 통하여 혼성적 문화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은 유럽의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이베리아 반도가 이슬람 세계를 갖고 있는 아프리카와 기독고 세계가 짙은 유럽을 잇는 교차지점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방마다 문화와 지역적 특성이 아주 강한데 그 이유는 각기 다른 역사적 경험을 겪으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러가지 역사적 경험과 문화적 배경은 스페인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스페인 문화는 16~17세기 중반까지 당시 스페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유럽을 주도하는 나라였으므로 소위 황금시대를 구가하며 절정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 엘 그레코(El Greco)나 벨라스케스(Velasquez), 문학자 세르반테스(Cervantes) 등이 활동하던 시기가 바로 16~17세기입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17세기 중반 무렵 무적함대의 패배하기 시작한 후 점차 힘을 잃었고 유럽무대에서 영국이나 네덜란드에 밀리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문화에 대한 통제가 강력했던 시기는 바로 프랑코 독재체제를 보였던 20세기였습니다. 지금이면 꿈도 못 꿨을 신문보도법이 1966년에 제정되어 당시까지 엄격한 사전검열제가 자발적 협의제로 개정되었지만 여전히 억압적인 요소가 남아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언론의 자유는 그보다 10년이 지난 1978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는 TV방송의 억압은 1989년까지는 국가가 독점하고 있었으며 자유로운 문화의 전파를 막고 있었습니다.
스페인의 현재 관광산업
2017년 스페인을 찾은 관광객은 약 8,100만 명으로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인기가 좋은 나라입니다. 인기가 좋은 이유는 남국적 풍토가 기인한 것도 있지만 지방마다 다른 독특한 문화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은 특히나 각 지역의 특색이 강하므로 전통문화의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고 있으므로 관광 자원이 풍부합니다.
스페인 하게 되면 떠오르는 전통춤인 플라멩코의 본고장인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은 플라멩고 클럽들이 많이 있으며 여름에는 플라멩고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슬람의 지배가 가장 길었던 안달루시아는 아랍 문화를 어느 정도 계승되었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세비야(Sevilla), 그라나다(Granada), 코르도바(Cordoba) 등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이 세 도시는 아랍 지배 당시 번영을 누린 곳입니다. 이곳에 있는 건축물을 살펴보면 드라마에서도 나온 가장 유명한 그라나다의 알람브라궁전(Alhambra)을 만나볼 수 있으며, 코르도바의 메스가타 대성당(La Mezquita)이 있으고, 세비야의 알카사르(Real Alcazar) 등은 아랍문화가 옛 문화적 번영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이 세 가지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 등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건축물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스페인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본 가장 유명한 건축가 건축가 가우디(Antoni Gaudi)가 만든 가우디 성당(Basílica di Sagrada Família)은 바르셀로나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유럽, 지중해, 대서양의 문화유산을 모두 가진 나라로서 세계 2위를 할 정도로 세계 관광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양과 바다를 낀 해안의 기후 및 지형적 여건, 국민들의 친절함, 전국에 산재한 문화 유적지 등으로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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