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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인공조림지를 가진 덴마크의 문화와 기후

by 이슈진 2023. 2. 28.

덴마크가 여러 섬들로 이뤄진 나라라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오늘은 덴마크의 기후와 문화 및 관광지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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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기후

덴마크의 기후는 멕시코만류라고도 불리는 북대서양해류 및 대서양으로부터 불어오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겨울에는 위도에 비해 온난하고, 여름에는 서늘해서 기온의 연교차가 적은 편에 속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가장 추운 1월을 기준으로 전국 각지의 평균기온을 살펴보면 -1.5℃이고, 가장 더운 7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17℃입니다. 5월부터 8월은 백야현상으로 낮시간이 거의 18시간 지속됩니다.


이렇게 온난한 기후의 특색을 갖춘 이유는 덴마크가 북유럽과 중부유럽의 중간지대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기후 변화가 심하며, 연중 바람이 많은 날씨에 속합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편서풍으로 인해 유틀란트 반도 서부에는 강력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새로이 개척한 농지 주변이나, 과수원, 목장, 독립가옥 주위에 방풍림(防風林)을 조성합니다.

 

또 덴마크에서는 바람을 이용해서 에너지를 만드는 데 흔히 볼 수 있는 풍차를 이용해서 동력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덴마크 전국 각지의 연강수량은 650mm이며 강수분포는 연간 대체로 균등하나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8월에 비가 많이 옵니다. 지역적으로는 동부로 갈수록 강수량이 적어지며 서부가 강수량이 훨씬 많습니다. 연간 약 160일이 비가 오는 날이며, 겨울에 눈이 오는 날을 살펴보면 연간 20∼40일 정도입니다.



인공조림지를 가진 덴마크

덴마크는 침엽수림대와 낙엽수림대의 점이지대에 속합니다. 국토면적의 약 10%를 차지하는 산림조성에 이용될 토지인 임지(林地)의 대부분이 인공조림지이고 원시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공조림지에서 볼 수 있는 식물은 전나무, 가문비나무가 대표적인 군집을 이루는 나무이며,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자연적인 낙엽수림은 느릅나무, 참피나무, 너도밤나무, 상수리나무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공유림인 롤드스코브(Rold Skov)는 덴마크의 유일의 국립공원이 존재하고 있으며, 덴마크에서 가장 크며 끝없이 넓은 삼림지대입니다.


덴마크는 작은 영토이지만 수도인 코펜하겐 이외에 둘러봐야 하는 여러 명소가 있습니다. 특히 비행기나, 육로 및 크루즈 등 해상을 통한 접근성이 좋아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무엇보다도 덴마크는 유럽에서 보기 드물게 그리스와 같이 많은 섬으로 구성된 국가입니다. 우리는 흔히 섬으로 이뤄진 국가를 생각하면 그리스를 떠올리지만 덴마트도 이러한 섬들로 이뤄져 있으며, 독특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합니다. 덴마크의 국토는 72개의 섬에 주민이 살고 있으며, 371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인공조림지를 가진 덴마크의 문화와 기후
인공조림지를 가진 덴마크의 문화와 기후



덴마크의 전통문화와 관광지

덴마크의 전통음식을 살펴보면 대부분 주변국인 독일과 여러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유사하게 생선, 육류와 토마토 등으로 한정된 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주로 점심에 먹는 메뉴를 보면 호밀샌드위치(smørrebrød)를 먹는데 이 샌드위치는 덴마크에서 즐기는 음식 중 한가지입니다. 또 송아지고기와 돼지고기를 갈아 만든 미트볼이 대중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인데 종류로는 돼지고기미트볼(frikadeller), 소고기미트볼(hakkebøf), 구운 돼지고기(flæskesteg) 등이 있으며 이 음식들이 덴마크의 특징적인 음식들입니다.

 

1970년대 이후 덴마크 각지에 유럽의 미식의 나라로 알고있는 프랑스 요리의 영향을 받은 레스토랑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최근에는 덴마크 농산물과 식재료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요리를 선보이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으며 코펜하겐의 고급 레스토랑 다수가 미슐랭 가이드에 올라와 있을 만큼 유명해졌습니다.

 

템플기사단을 아는 분들이라면 꼭 들려봐야 할 곳은 여러 섬들 중 보른홀름섬(Bornholm)입니다. 이곳은 덴마크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템플기사단의 역사를 찾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부의 뮌섬(Møn)은 깎아지른 절벽과 우거진 숲 그리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으로 특별히 하이킹 코스로 유명하며, 크리스티안쇠섬(Christiansø) 역시 잘 알려진 관광지입니다.


덴마크는 바이킹 문화와 기독교 문화를 함께 간직한 나라입니다. 덴마크의 가장 큰 명절을 살펴보면 12월 한달 내내 크리스마스인 율(Jul)로 지정해서 여러 전통문화 행사와 축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덴마크를 방문하게 되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겪어볼 수 있습니다. 덴마크인들은 자신들의 문화인 고대의 바이킹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코펜하겐의 바이킹의 전통가옥을 재현한 레제쳄험센터(Lejre Experimental Centre)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며, 바이킹과 연관된 여러 전통은 청동기시대부터 시작된 북유럽의 특징적인 문화입니다. 이외에 덴마크는 5곳의 UNESCO 지정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한 국가이며 이곳들은 모두 유서 깊은 성과 교회를 중심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덴마크 언어와 종교

덴마크어는 노르드어에 속하는데 이들의 언어는 독일어, 영어, 네덜란드어와도 관계가 깊으며, 노르드어에는 노르웨이어와 스웨덴어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노르드어를 사용하는 노르웨이인, 덴마크인, 스웨덴인은 각자 자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때도 서로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세 나라의 언어가 아주 비슷합니다. 특히나 역사적으로 노르웨이와는 연합왕국(聯合王國)으로 묶여 있었던 기간이 길었므로 덴마크어가 노르웨이어에 미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덴마크어는 어미변화가 적므로 흡사 영어와 어순이 비슷하게 흘러가며, 어휘(語彙)는 독일어의 영향이 커서 독일에서 온 외래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될 때가 많습니다.


덴마크의 종교를 살펴보면 9세기에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교로 바꾸었다가, 1536년 이후 복음(福音) 루터교회가 국교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는 우리나라처럼 헌법으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으나 덴마크 국민의 83%가 국교인 복음루터교회를 신봉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머지 5%는 이슬람교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에는 우리나라만큼 종교가 다양하지 않지만 기타 개신교·로마 가톨릭교·유대교 등의 신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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