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서는 4가지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스위스 학생들은 지정 언어 외에 제2외국어 하나씩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스위스의 언어와 대표적인 음식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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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스위스
스위스는 시민의 여러 가지 언어 활용을 국가의 자산으로 인식해서 총 4가지 언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각 주마다 하나의 공식언어를 지정했으며, 타 공식언어를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도 활짝 열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스위스 정부의 언어교육 방침에 따라 모든 공식언어가 자유롭게 통용되지만 각 주정부에서는 하나의 공식언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그리고 일반적인 국가들과 다르게 주정부마다 각 학교에서 사용할 하나의 공식언어를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언어활용을 지지하는 나라기 때문에 다언어주의 원칙에 따라 일반적으로 타 공식언어도 학습 코스를 따로 개설할 정도로 언어에 대한 존중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학교에서는 공식언어 이외의 외국어 교육이 의무화되어 있으므로 스위스 학생들은 대부분이 1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을 만큼 언어 능력자가 되어 있습니다.
스위스는 연방헌법에 의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및 로망슈어를 공식언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3가지 언어인 프랑스어와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공식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연방의회는 또한 모든 입법을 독일어, 프랑스어 및 이탈리아어로 번역해서 공표해야 합니다. 연방의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독일어를 사용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프랑스어와 로망슈어도 함께 병행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적은 영토에 4개의 공식언어를 사용하고 이들 언어는 우리나라 사투리처럼 다시 지역에 따라 여러 방언으로 나뉜다. 헬버티즘(Helvetisms)이라고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이렇게 불립니다. 독일과 프랑스 나라에 따라서 사용하는 해당 언어와 어휘와 발음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문어체에 있어서는 스위스 표준 독일어가 사용됩니다. 20세기 후반 들어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독일어는 각 지역마다 여러 방언으로 분화되었으며 라디오와 TV 등 미디어에서도 이런 방언을 많이 사용합니다.
반면에 프랑스혁명 이후 프랑스 전역의 학교에서 교육하는 표준 프랑스어(Francien)를 따르므로 스위스에서 사용하는 프랑스어는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사용하는 언어와 아주 가깝습니다. 다만 스위스 내 이탈리아어와 프랑스어 역시 우리나라의 사투리처럼 사용지역마다 방언이 존재하였으나 20세기 후반 들어 거의 사라졌습니다. 해당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방언을 구사할 수 있는 인구는 5%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숫자에 불과합니다.
1960년대 이후 이민자가 급증하고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가 점차 비즈니스와 일상 용어로 사용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각 급 학교에서도 상급 과정에서 학생들은 활용도와 실용성에 있어 영어 습득을 더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예전에는 오히려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제2 언어, 그리고 영어를 제3 언어로 학습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독일어권 사용지역에서는 제2 모국어로 프랑스어를 배우지만 우리나라처럼 대부분의 학생들은 영어 학습에 더욱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의 스위스 교육이다. 그리고 이민자가 급증하면서 이들과의 의사소통의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도 영어가 점차 프랑스어를 대체하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 퐁뒤
우리나라처럼 작은 영토이지만 여러가지 기후와 지형으로 스위스의 각 지역마다 고유 음식이 발달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나라와 참 많이 닮아있는 국가입니다. 여러 전통음식 중에서도 퐁뒤, 라클레테(raclette), 뢰슈티(rösti) 등은 대표음식은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을 했었고 스위스 전역에서 즐기는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퐁뒤는 일종의 치즈를 녹인 전골음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지역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퐁뒤를 뒤로하고 요즘 많이 즐기는 라클레테는 치즈를 녹인 뒤 감자 등과 함께 먹는 음식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라클레테를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많은 조리 도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뢰슈티는 감자를 썰어 프라이팬에서 튀기는 요리인데 원래 농가에서 즐기던 음식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스위스의 대중적인 요리는 스위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인 치즈와 감자 등을 이용해서 만든 소박한 음식이 대부분입니다.
치즈 최대 생산지 스위스
스위스는 오래 전부터 낙농업에 특화된 농업구조로 여러 가지 치즈의 산지입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하게 들어봤던 치즈 이름인 그뤼에르(Gruyère)는 그뤼에르 지역에서 만든 치즈입니다. 이 치즈는 퐁뒤 요리에 널리 쓰이며,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에멘탈 치즈 역시 지역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으며 유럽에서도 널리 사랑받는 스위스산 치즈입니다.
스위스의 여러가지 사업
스위스는 국민 1인당 와인 소비량이 프랑스, 이탈리아 등과 함께 상위에 위치하는 국가입니다. 스위스는 포도재배에 적합한 지형을 살펴보면 발레(Valais), 제네바, 티치노(Ticino), 보(Vaud) 등에서는 로마시대부터 와인을 생산하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국내에서 소비되고 수출량은 2% 미만인데 그 이유는 스위스의 와인 생산량은 많지 않아서입니다.
스위스는 오트밀과 마른 견과류를 우유와 함께 먹는 뮤즐리를 스위스 의사 막시밀리안 비르헤르-베너(Maximilian Bircher-Benner)는 20세기 초 오영양식으로 발전시켜 시리얼로 상품화하였습니다.
스위스에서는 18세기부터 초콜릿을 제조하였고 19세기말 이후 유럽 전역에서 질 높은 초콜릿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19세기부터 현대적인 기술을 도입해서 여러 가지 모양의 초콜릿을 생산해서 바리 칼리바우트(Barry Callebaut)와 같은 기업은 세계 최대 초콜릿 생산회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스위스는 전통적인 요리와 음식에 현대적인 기술을 적용해서 초콜릿을 대량생산을 시작한 국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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